이차전지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대장주로 불리는 포스코와 에코프로는 지주사와 계열사까지 52주 최고가를 경신하며 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5위와 1위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증권가의 시각은 다소 엇갈린다. 포스코에 대한 주가는 더 오를 것으로 평가하는 반면, 에코프로에 대한 눈높이는 낮추고 있다.
이차전지 사업 확대 중인 포스코와 에코프로
올해 상반기에는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에코프로에 집중되었다. 하지만 이어진 기간 동안 그 관심은 포스코홀딩스로 옮겨붙었다. 이들 기업은 각각 글로벌 시장 확대 등 목표를 내세우고 이차전지 생태계 완성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였다.
증권가: "포스코홀딩스 매수, 에코프로 매도"
증권시장에서의 관점은 다르게 나타난다. 지난 7월 이래, 증권사 12곳은 포스코홀딩스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 로 제시하며 목표 주가를 70만원에서 90만원 사이로 제시하였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에커프로 및 그 주력 계열사인 에코프로비엠에 대해선 '중립(HOLD)' 또는 '매도' 의견이 제시되었다.
PER 비교: "삼성보다 가치 있는 포스코"
주가수익비율(PER)을 살펴보면 두 회사의 차이가 두드러진다. 포스코홀딩스는 2분기 기준으로 LTM 당기순이익을 계산하면 총 5조1063억원이며, 이를 바탕으로 계산한 주당 순이익은 6만379원, 종가 기준 PER는 9.6배로 나타난다. 반면 에코프로는 올해 2분기에 순손실을 보였으며, 그 LTM 당기순이익은 286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계산한 주당 순이익은 1만763원, 종가 기준 PER는 무려 112.1배에 이른다.
증권가: "에코프로의 주가 고평가"
증권시장에서 이미 에코프로 그룹의 주가를 비정상적인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현 주가의 밸류에이션은 앞서 예상되는 실적인 2027~2030년 실적까지 선 반영된 수준" 이라고 설명하였으며, 하나증권 연구원 역시 "리튬 가공 기업인 에코프로의 마진과 지주사 가치 모두 고평가"라고 전하였다.
결론
전체적으로 볼 때, 이차전지 사업 확대와 관련하여 포스코와 에코프로 모두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으나 증권 시장에서는 포스코홀딩스에 대한 평가와 전망이 더욱 긍정적임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PER 비교 결과를 통해 현재 에코프로 그룹의 고평가 상태를 짚어내며 매도 의견을 제시하는 등 포스코 홀딩스에 대핸 높은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테마주 중에서도 포스코홀딩스가 보다 안정적인 투자 대장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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